“하늘에서 본 인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인천시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컨벤션센터와 도화 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항공사진 전시회를 연다.
항공사진 전시회는 지난 1947년 인천 최초 항공사진을 비롯해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미래의 모습까지 인천의 역동적인 변천 과정을 한 곳에서 만날 기회가 된다.
항공사진을 통해 바라본 과거의 인천은 개화 문물을 최초로 받아들인 국난극복의 현장으로 여느 농촌 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후 산업화 과정을 거친 인천의 논과 밭·갯벌은 동북아의 허브 인천국제공항과 세계교역 및 물류 중심기지 인천항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모습도 국제 비즈니스와 국제 금융의 중심이 될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 등 미래를 향한 인천의 힘찬 도약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인천IC와 청라지구 등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을 담은 항공사진은 최근 20년간 인천의 변화발전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실감하게 한다.
경인고속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도를 잇는 23.9㎞(왕복6∼8차선)의 한국 최초 고속도로다. 지난 1967년 3월24일에 착공한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12월21일 가좌IC 23.4㎞ 구간을 시작으로, 1999년까지 가좌·인천IC·부평·서인천IC 등을 잇는 확장·개통 공사가 진행돼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지난 날 `한강의 기적'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서울과 인천을 하나의 광역공업권으로 묶은 경인고속도로. 항공사진을 통해 바라본 경인고속도로와 시가지의 급격한 변화는 인천의 `역동성'을 상징하기에 충분하다.
인천 과거·현재·미래 '찰칵'
입력 2006-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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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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