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구도심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09년까지 총 1천400억원을 들여 계수·범박동, 원미·심곡동, 오정동 등 3개 지구에 대한 도로 신설 및 확충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말까지 계수·범박지구내의 소사본동∼괴안동간 동남우회도로(왕복 6차로, 길이 1천730m)와 오정구 군부대 후문∼오정구청간 도로(왕복 4차로, 길이 540m)를 각각 개통시킬 예정이다.

   2008년에는 시흥시에 유입되는 교통량을 우회처리할 수 있는 계수동∼범박동간 계수대로(왕복 6차로, 길이 1천630m)와 역곡고가교∼수주로간을 연결하는 역곡우회로(왕복 4차로, 길이 900m)를 각각 만들 계획이다.

   또 소명사거리∼심곡복개천간 도로(왕복 2차로, 길이 540m)와 여월택지∼남부순환로간 도로(왕복 6차로, 길이 2천80m)도 2008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오정지구내 원종로∼오정대로를 잇는 도로(왕복 4차로, 길이 950m)를 2008년까지 새로 만들고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기존의 왕복 6차로인 계남큰길(중동지구∼까치울사거리)은 같은기간까지 왕복 10차로로 늘린다.

   2009년에는 현재 왕복 2차로인 범박동∼계수동간 범박로를 왕복 6차로로 확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구시가지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환경 개선 및 생활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