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지난 대회 기록종목에서 1만588점을 획득해 14위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팀이자 기록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경기도에 무려 약 1만4천점, 이번 대회 중위권을 다툴 부산에게도 4천여점이나 뒤졌다.

그러나 인천이 이번 체전에서 입상목표를 8위로 상향 조정한 이면에는 기록경기 중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육상의 전력이 지난해보다 강화됐다는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 인천이 예상하는 금메달 수는 지난 대회보다 2개가 많은 9개.

남고부 200·400m와 계주 1천600m에서 이용열(인천체고)이 3관왕에 도전하며 여일반부 최주영(남동구청)이 400m와 계주 400m 등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사격, 볼링, 카누 등도 선전이 기대된다. 이미 사전경기로 열린 50m소총복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유한나(인천체육회)를 비롯 공기권총의 간판 김미정(남구청)이 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해 3개 정도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또 볼링과 카누에서 각각 금메달 4개와 3개가 기대된다.

체급종목은 지난해 8천292점으로 7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지난해 종목 3위로 선전한 태권도는 이번에도 김응현(계양고), 안새봄(강화여고), 이혜영(인천시청) 등의 금메달이 예상된다.

전국 최강 복싱은 국가대표 신동명(인천체고)과 전원구(계산공고), 레슬링에선 전국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나병호(인천체고)가 금빛 사냥에 나선다.

/김영준기자·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