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사회복지회관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형 종합사회복지회관 운영 혁신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일률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운영, 사회복지회관 시설·장비의 노후화 등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최근 이용자가 급격히 줄고 있어 향후 레저·문화·복지기능을 강화한 `통합형 종합사회복지회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다음달 시는 `통합형 종합사회복지회관'의 세부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총 2천94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기관에 연구를 의뢰할 계획이다. 기존 사회복지회관의 운영실태와 우수사례 분석, 사회복지회관 이용자에 대한 의식 조사 활동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4월 시민단체·학계·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참석하는 `종합사회복지회관 통합 운영방안 토론회'를 개최, `통합형 종합사회복지회관'에 대한 의견수렴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인천의 사회복지회관은 모두 17곳. 6개 분야(가정,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지역복지) 26개 사업(방과후 교실, 무료검진, 노인여가, 취업 알선 등)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가 발표한 `사회복지회관 운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타 시도와 비교해 인천의 사회복지회관 하루 평균 이용인원(하루 평균 37명)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사회복지회관 하루 평균 이용인원이 370명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10분의1 수준인 셈.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 등 지역사회 조직과의 연계가 미흡하고 주민이 선호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부족한 이유 때문”이라며 “사회복지회관의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우수인력 확보가 곤란하고, 사업추진 성과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 없어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회복지회관 절반 이상이 10년 이상 경과돼 관리비용이 과다 사용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내년부터 15개 사회복지회관을 대상으로 총 5억560만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 시설과 장비에 대한 보수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 통합형 사회복지회관 추진
입력 2006-10-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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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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