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추진한 경기수원외국인학교가 지난달 21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29의 3 일대 1만여평 부지에 준공돼 김문수 도지사와 김용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민선 4기 취임 100일을 맞은 김용서 수원시장이 `8대 중점 전략, 100대 추진과제'를 내놓았다. `해피 수원'의 완성을 위한 수원 시정의 밑그림이다.

 재선에 성공해 취임한 이후 김 시장은 부쩍 `교육사업을 통한 인재육성'을 강조한다. 집권 1기의 시정 구호가 교통이라면 2기는 교육과 삶의 질인 것이다.

 민선 3기 시정의 중심이 교통망 확충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이라면 앞으로 4년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내실있는 행복도시 건설에 매달릴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중심도시

 교육의 다양화 및 우수 예술인 육성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게 특성화된 `수원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해 `학교 지원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인재육성의 밑거름이 될 `수원사랑장학재단'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인재양성 및 청소년들의 국제화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수원영어마을' 조성작업도 진행중이다.

 또 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확충하고, 청소년들의 지식정보 활용능력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키고 균등한 정보 접근기회 마련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소상공인이 우대받는 도시, 첨단 산업 중심의 신 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광교테크노밸리에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인 IT·BT·NT 분야를 집중 유치해 지역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산업의 집적화로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일차리 창출을 위해 조성중인 지방산업단지를 2·3단계로 추가 개발, 총 26만평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전문적인 경영지도로 자생적 경쟁력을 높여주고 지역 유망 중소기업과 국제 자매도시와의 통상교류 증진을 통해 기업의 해외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맑고 깨끗한 녹색 환경도시

 수원의 젖줄인 수원천의 생명력을 되살리고 화성과 연계한 역사성을 회복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키 위해 `수원천 미복개구간 복원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물의 도시 그린시티(Green City)로 거듭나기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4대 하천 7대 호소에 대한 종합적인 물관리 대책사업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사통팔달의 최첨단 교통도시

 수도권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로서의 지리적 요인으로 그동안 수원의 최대 현안이 교통문제 해결이었으나, 민선3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교통문제 해소'성과를 토대로 최첨단 교통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버스노선체계 개선, 마을버스 노선확대, 버스 전용차로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국도 1호선 입체화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주요 병목구간인 창룡문사거리를 입체화하고, 수성로 확장, 경수로 확장, 북부외곽도로 신설, 광교로 확장, 법원사거리 지하차도 설치사업 등도 추진한다.

 본격 전철시대 개막을 앞두고 진행중인 분당선(수원~오리) 전철노선공사와 더불어 신분당선(성남 정자~수원 호매실) 노선연장 요구를 관철시키고 친환경적인 첨단 교통환경개선을 위해 `도시경전철 사업'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도시기능 강화와 균형발전 기반구축

 수원의 미래 전략지역인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구도심권 재개발 및 역세권 개발사업과 서울대 농생대부지 및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대한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 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에 최대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첨단산업·주거·상업·문화·업무가 조화된 친환경 신도시로 건설하고 구시가지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구 도심권 재개발사업'을 병행추진한다.

 `호매실택지개발사업지구'개발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수원지역 개발을 본격화하고 농생대 이전부지를 활용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함과 함께 기존 부지의 일부를 활용한 `대학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슴 따뜻한 복지도시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장애인 취업 지원사업 추진', `장애인 편의시설 균형적 배치' 등 장애인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노인 복지기반 구축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취업을 알선하고, 85세이상 어르신에게 장수수당을 지급하며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 요양제도를 조기정착시킬 방침이다.

 또 치매노인 전문 요양원, 노인전문병원 등을 설립하고 노인들의 여가와 건강관리를 위한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확대하고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자원봉사단체 및 개인과의 자매결연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도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성역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가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대폭 개발한다. 세계성곽박람회와 2008 수원방문의 해를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화성사업에는 특히 오는 2020년까지 1조9천922억원의 사업비로 화성성역의궤에 의한 원형복원을 추진해 세계인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