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천을 받아 후보자가 되면 기쁨도 한순간,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에게 우호적인 유권자가 있는 반면 비판적인 유권자가 있어 등돌린 유권자까지 포옹해야 하는 고난의 길이 시작된다. 역경을 거쳐 당락이 결정되면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이번 인천 남동을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가장 문제다. 특히 인천은 몇해전부터 투표율이 바닥을 전전하고 있어 뾰족한 대책이 없으면 시민을 투표장으로 이끌기가 힘들 것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거유세를 하는 후보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한표를 호소하는 악수속에서 후보자의 진심이 묻어나고 그 진심을 알아 줄때 상생정치의 기본이 되살아나며 선거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후보자들은 각자의 색을 갖고 유동인구가 많은 어디에선가 유세를 하고 있을 것이다. 다른 곳보다 선거에 더욱 무심한 인천에서 후보자로 나온 분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지금 정치에 대한 꿈을 생각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말과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전 민 숙(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