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역간 균형 발전과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하는 202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시는 `문화와 경제로 번영하는 행복한 도시'를 2025년 도시의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문화·관광도시 ▲ 행정·업무 중추도시 ▲지식기반산업도시 ▲환경·교육도시 ▲건강복지도시를 정책목표로 삼았다.

   2025년 목표연도의 계획인구는 135만명으로 추정했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수원역-수원화성-시청) ▲2부도심(광교지구, 영통지구) ▲3지역중심(정자·호매실·지방산업단지)으로 설정했다.

   녹지축은 광교산 중심 칠보산과 원천유원지를 연결하는 ▲주녹지축과 칠보산-수원화성-영흥공원으로 이어지는 ▲부녹지축, 황구지천과 수원천, 원천리천, 서호천 등 4대 하천과 저수지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수변축으로 정했다.

   특히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에서는 현행 ◇북수원 대생활권 ◇동수원 대생활권 ◇중앙 대생활권 ◇서수원 대생활권 등 4개 대생활권역을 ◇북수원생활권 ◇광교생활권 ◇화성생활권 ◇영통생활권 ◇서수원생활권 등 5개 중생활권역으로 변경했다.

   이에따라 북수원생활권은 21만1천명에서 25만명으로 인구가 늘어나며 광교생활권은 8만명에서 15만5천명, 화성생활권은 32만6천명에서 38만명, 서수원생활권은 18만3천명에서 28만명, 영통생활권은 24만2천명에서 28만5천명으로 각각 인구배분 계획이 달라진다.

   전체적인 토지이용계획도상 용도별 면적은 ▲주거용지의 경우 37.437㎢에서 1.307㎢이 늘어난 38.744㎢이며 ▲공업용지는 3.987㎢에서 0.142㎢ 늘어난 4.129㎢ ▲시가화예정용지는 10.633㎢에서 3.059㎢ 늘어난 13.692㎢ ▲보전용지는 64.752㎢에서 4.508㎢이 줄어든 60.244㎢이다.

   시는 이와관련, 그동안 낙후됐던 서수원권 개발을 위해 SK케미컬 등의 공업용지를 지방산업단지로 활용하고 이에 따른 배후주거용지와 배후지원가능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며, 고색동 및 곡반정동 일대를 신규 주거용지로 변경해 개발가용지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는 대신 이목동·호매실동·탑동·고색동·오목천동·망포동 일대에 총 16개 공원(총 91만5천㎡)을 신규 조성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종국 도시과장은 “광교신도시와 호매실택지지구,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구도심권역의 재건축, 재개발 요인 등 개발가용지 수요가 엄청 늘어나 도시기본계획안 변경이 불가피했다”며 “개발이 가속화될수록 시민들의 쉼터이자 도심 허파 역할을 할 16곳의 근린공원 확보에 주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