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일의 명품도시 조성을 내걸은 박영순 구리시장이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고구려의 기상이 웅비하는 구리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기대하십시오.”

   박영순 구리시장은 민선 4기 취임 100일을 넘기면서 `구리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일구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주요 사업과 비전을 속속 내놓고 있다.

   그는 “전국 제일 시정혁신, 지역경제 기반 확충, 선진교육 문화창달, 푸른환경 녹색도시, 앞서가는 복지행정 등 5대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특히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혁신적 개발사업인 리모델링 10대 핵심사업을 제시하면서 푸른환경 녹색도시를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에게 지난 100일은 구리시의 희망적인 미래상을 수립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 그는 가장 먼저 구리시 최대 강점으로 뿌리깊은 역사와 독특한 문화 그리고 천혜의 자연 환경을 꼽으면서 이를 바탕으로 분당, 판교에 못지않은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잘 보전된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을 충분히 이용해 시 전체를 역사 관광도시로 특화한다면 구리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역사·문화·관광도시의 밑그림이 되는 것이 `고구려테마공원’이라는 박 시장은 아차산 기슭 320만여평에 옛 고구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이다.

   그는 `고구려테마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고구려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남한 최대 고구려 성지가 돼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또 토평동 한강변에는 캐나다 밴쿠버 부챠드가든과 같이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꽃 공원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그는 더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286억원을 투입해 올해말까지 인창중앙공원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우수 생태복원 사례로 잘 알려진 장자호수공원을 확장, 일산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국내 제일의 수변휴식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해마다 늘어나는 주민들의 사회복지 욕구 충족을 위해 복지관련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후 토평동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시작으로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인프라를 연차적으로 확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