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운남지구 철거민 최모(63·운남지구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씨 등 주민 2명이 중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다 이를 말리던 비서실장 한모(45) 씨 등 2명을 폭행(공무집행방해혐의)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26일 오전 9시께 박승숙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장실에 들렀으나 박 구청장이 10시5분께 다른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며 구청장실을 나가는 과정에서 한씨 등 공무원 2명의 얼굴과 다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구청장이 강제철거를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따지기 위해 지난 25일에도 구청장실을 방문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이날 재차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