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매장과 시설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경인일보 10월 26일자 1면 보도)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주변의 할인매장과 대형극장 등이 두 백화점 증축과 관련한 구체적 시설규모, 완공시기 파악을 위해 자체 정보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백화점 증축은 자신들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세계 인근 A할인매장의 경우 당장 내년 매출액 목표를 책정하는데 있어 신세계 백화점 확장이 큰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A할인매장 관계자는 “본점에 내년 매출목표를 보고해야 하는데 신세계 증축이 언제 이뤄질지 몰라 고심하고 있다”며 “만약 신세계 증축계획이 확실시 되면 매출 목표를 낮게 책정해 본사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 할인매장뿐만 아니라 인근 로데오 거리 상인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인천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당장 신세계가 증축되면 인근에서 의류 등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어느정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인천점의 영화관(롯데시네마) 입점계획에 관련해서는 인근에 있는 B극장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B극장 관계자는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되면 매출에 타격을 입지 않겠냐”며 “우리도 나름대로의 대비책을 강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신세계·롯데백화점 증축 추진 인근업계 예민한 반응
입력 2006-10-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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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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