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에 오는 2009년까지 국제수준에 맞는 상징성과 예술성을 갖춘 미관교량 3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새로 건설되는 교량들은 송도국제도시와 기존 인천 시가지를 연결하는 송도3교(길이 300m, 폭 35m), 중앙공원 호수를 횡단하는 호수1교(길이 168m,  폭  20m), 호수2교(길이 40m, 폭 20m)이며 총 48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교량을 단순 통과기능에서 탈피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송도국제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상징적인 조형물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1월 중 건설기술 현상공모를 통해 우수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2월 교량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미관교량 3개가 모두 완공되면 2009년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 송도 해안도로 등과 연계해 교통량 분산 효과를 거두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