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를 방문한 주한외교사절들이 중앙대 국악대학 재학생들이 마련한 국악공연을 관람한 후 전통 국악기를 체험해 보고 있다.
   중앙대학교는 지난 4일 포르투갈과 태국, 스리랑카, 레바논 등 주한 대사와 대사 부인 등 외교사절 57명을 안성캠퍼스로 초청, 우리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칼로스 프로타(Carlos Frota) 주한 포르투갈 대사 등 13개국 대사와 대사 부인 등 20여명과 교육담당관 등 각국 대사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학교측은 외교사절단에게 국악대학 등 중앙대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상영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한편, 교내 국악당에서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김재영(48·국악관현악과) 교수를 비롯해 국악대학 재학생 등 모두 80여명이 참여해 진도 씻김굿과 가야금 병창, 해금 합주, 세계타악 연주 등으로 40분간 진행됐다. 공연 관람에 이어 외교사절들이 피리와 대금, 가야금, 아쟁, 장구, 징, 꽹과리 등 전통악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 관계자는 “각 국가에 대한 이해와 국제협력 증진은 물론 각국을 대표한 주한 외교사절들에게 `한국의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