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立冬)인 7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서해안 지역에 첫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새벽에 찬 북서 기류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 가을들어 가장 춥겠다”며 “이날 새벽을 전후해 서울과 경기, 충청, 호남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 내외의 적설량을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양평 영하 4도를 비롯, 수원 영하 1도, 의정부와 강화·백령도 영하 2도, 평택 0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8일과 9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풀린뒤 10일께야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며 주말인 11일과 12일에는 다시 추위가 밀려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에 내린 눈이 도로를 빙판길로 만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침 출근길 차량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