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마련과 무료 사회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인천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절대 빈곤층 여성 700명에게 안정된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홀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저소득층 홀몸노인 등 1만5천명에게 무료로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4년 6월부터 시행된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 사업은 그동안 매년 1천380명의 저소득층 여성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했다. 생활이 어려워 간병인을 고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 홀몸 노인과 여성 장애인, 중증질환자, 산모, 소년·소녀가장 등 총 2만1천500명이 무료로 가사·간병서비스를 지원 받았다.
 올해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들은 가정방문 뿐만 아니라 연꽃마을과 성안나의 집 등 10개 사회복지시설과 인천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27개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 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과 만족도 조사에서 도우미 여성들과 수혜자들은 모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우미 여성 318명은 직업의 장래성, 본인의 적성, 근로시간, 사회적 자긍심, 의업의식 등에서 대부분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수혜자 522명도 정서적 지원(말벗, 즐거움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 도움, 일상 생활의 불편함 도움 등에서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응답을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08년부터 노인수발보험제도가 전면 시행될 경우를 대비해 법적 요건에 충족하는 요양보호사를 다수 양성할 필요가 있다”며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 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훈련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