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는 쾌적한 출근길과 걷고 싶은 시가지를 조성하기 위해 공무원, 사회단체, 시민등이 참여하는 아침대청소의 날을 지정, 새벽 6시 30분부터 골목길 청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요즘 이천시내 주요 거리가 이전과 비교해 몰라보게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가지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휴지며 담배꽁초, 길거리에 널렸던 상업광고 유인물들이 최근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쓰레기가 줄고 시가지가 청결해진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이천시의 `클린(Clean) 이천 프로젝트'라 불리는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 만들기 사업'이 그 배경이다.

 이 사업은 조병돈 시장의 취임과 함께 공약사업 일환으로 지난 8월 윤희문 산업복지국장을 중심으로 9명의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이 구성되는 등 시가 민선4기 초기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결한 가로환경을 통해 쾌적한 출근길과 걷고 싶은 시가지를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우선 1단계로 지난 8월부터 환경미화원의 가로청소시간을 종전보다 2시간 앞당겨 새벽 5시부터 실시하고 있고,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공무원과 사회단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아침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새벽 6시30분부터 골목길 청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청 부서별로 전개하는 사업도 다양하다. 청정도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자원관리과에서는 시가지 가로쓰레기통과 누드쓰레기통을 시범 설치한 것을 비롯해 주택과는 불법광고물 단속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주요 전신주나 신호등 지주에 광고물 부착을 막는 부착방지시트를 특수 제작하여 부착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하여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단계사업의 핵심은 `내 집앞 내 상가앞 내가 쓸기 운동'과 `학교자원봉사제' 운영이다.

   `내 집앞 내 상가앞 내가 쓸기 운동'은 말 그대로 자기 집이나 상가 앞은 자기가 치우자는 캠페인이다. 시가 그동안 매월 1회 공무원과 시민단체가 나서 새벽시간에 대청소행사를 실시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학교자원봉사제' 운영은 각급 학교별로 학교주변도로에 대한 자원봉사제를 운영하는 것으로 참여 학생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의 확인을 받아 자원봉사활동 점수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시 자원관리과 관계자는 “시행초기라 읍면동별로 시민과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참여하는 가구와 상가, 학교에 대해서는 표찰을 부착해 주고 공공용 쓰레기봉투를 지원해 청결운동이 지역곳곳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