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52개 사업장에서 아파트 총 2만3천667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지역은 분양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1만2천여가구가 공급된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2월 공급예정 아파트'는 전국 52개 사업장, 총 2만3천667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8천9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28개 단지, 총 1만1천987가구가 분양되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874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특히 다음달 분양은 정부의 11·15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공급되는 것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분양되는 물량을 살펴보면 유망 주상복합이 대거 눈에 띈다. 동탄신도시에서만 3개 사업장이 쏟아지는데, 그중 40~97평형 1천266세대가 분양되는 포스코건설의 메타폴리스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타폴리스와 인접한 곳에 있는 풍성주택이 시공하는 위버폴리스, 서해종합건설의 주상복합도 연말 청약자를 맞을 예정이다.

경제특구인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1~114평형 729세대를 분양한다. 인근 센트럴파크와 인천 앞바다 조망이 가능한 이점을 지녔다. 그러나 이들 주상복합 대부분이 평당 1천400만~1천500만원대로 공급될 예정이라 청약자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전매규제가 짧아 유동성이 좋고, 저렴한 분양가로 소비자를 흡입하는 단지도 있다.

공공택지인 용인 흥덕지구에서 선보이는 물량이 그것이다. 흥덕지구는 광교와 영통, 판교신도시와 가까우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 광역전철도 이용할 수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많다. 이곳엔 경남기업이 913가구를, 경기지방공사가 50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약저축통장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택지도 많은데 청계지구와 구성지구는 실수요층이 두텁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사업장으로 판교에 낙첨한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들이 노릴만하다.

이밖에 수원에서는 권선구 입북동 GS건설(32평형 921세대), 권선주공2차 재건축 등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