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가 10만명에 달하면서 이들을 위한 상호 정보교환 및 적응프로그램, 의료지원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경기북부지역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무부 의정부출입국관리사무소는 20일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1일 출입국사무소에서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중 각 나라별 대표자들이 첫 모임을 갖고 정기교류 및 정보교환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8개국 대표 25명이 참석해 문화체험·어학교육 등 이민생활 조기 적응 프로그램과 의료지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각국 대표 25명은 `명예 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 위촉된다.
의정부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국가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대표자와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고충상담, 행정서비스 전달, 긴급 구호 등을 전담케 할 방침이다.
의정부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에 앞서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가별 친목 도모와 정보 교환을 위한 `자치친목회'를 결성했다.
경기북부 결혼이민자 "정착지원·의료확대"
입력 2006-1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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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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