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풍광을 소재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고진오의 9번째 개인전이 오는 29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장대하게 펼쳐진 하늘과 구름을 소재로 한 `하늘 노래 소리' 연작을 선보인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순간에도 하늘은 자신의 푸른 색 몸체를 배경 삼아 갖가지 모양과 색채의 구름을 만들어 보인다. 작가는 이런 하늘과 구름을 테마로 2005년부터 새로운 실험을 해왔으며 그 결과가 이번 연작에서 나타난다.
그 동안 그의 풍경들이 전통적인 방식의 구도와 표현법을 사용해 조용하면서 정감 넘치는 감성을 풍겼다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하늘 노래 소리' 연작은 화면을 분할하는 방법과 대상의 묘사 방법 등에서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화면의 주요 부분을 에어브러시를 사용해 추상적인 색면으로 처리하고 물감을 두텁게 바르고 깎아냄으로써 독특한 형태의 마티에르가 형성되게 한다.
고진오의 이번 전시회는 도심의 고층 빌딩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눈과 마음을 통해 느끼는 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한국벨리댄스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06세계벨리댄스대회 본선을 연다.
인천시와 경인일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로 지난 19일 예선을 거친 벨리 댄서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이집트 벨리 댄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나구아 후아드를 초청해 벨리댄스 종주국 최고의 춤과 그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한국 벨리댄스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계기로 만들려 한다.
이번 대회에는 벨리댄스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부문은 유년·초등부, 청소년부, 일반부, 프로페셔널부로 나뉘며 참가 범위는 솔로부문과 단체(2명 이상)로 구분된다. 각 경기는 5분내로 진행해야 한다.
시상은 각 부문별 대상 1팀(나구아 후아드 상), 금상 1팀(인천시장상), 은상 1팀(협회장상)이며 각 팀별로 상패가 수여된다.
/김영준기자·kyj@kyeongin.com
◆인천 서구 구립풍물단(예술감독·이윤구)은 24일 오후 7시30분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풍물단원 37명은 문굿, 앉은반 설장구, 앉은반 삼도농악가락, 반고춤, 선반 설장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찬조출연으로는 ▲이은자(살풀이춤) ▲여영애, 전영랑, 김성운(경기민요) ▲여성연희패 `태동'(판굿) 등이 맡는다.
한편 지난 2004년 12월 창단한 구립풍물단은 관내 거주하는 20~45세 이하 구민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한다.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www.seo.incheon.kr)에서 다운받으면 되고 오는 12월 한 달 동안 문화공보과에서 접수를 받는다. 문의:(032)560-4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