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자확인 소송에 휘말린 5인조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20)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웅재중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번 소송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영웅재중은 양부모 슬하에서 성장한 것이 사실"이라며 "몇 년 전 영웅재중과 소속사는 양부모와 생모의 관계를 알게 됐으며 그 이후 좋은 관계로 지내왔다"고 말했다.

    영웅재중은 "과거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한재준이라는 이름을 주신 친부모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몇 년 전 알게 됐다"며 "지금껏 길러주신 부모님은 물론 낳아주신 어머니와도 잘 지내왔다. 이에 아버지가 어떤 과정 때문에 소송을 진행하게 됐는지 잘 모른다. 과거보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 동방신기  멤버로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김재중으로 남고 싶고 앞으로도 김재중으로 살고 싶다"면서 "양쪽 부모님이 한 가족처럼 서로 사랑하며 지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털어놓았다.

    이에 앞서 영웅재중의 생부라고 주장하는 한모(49)씨는 지난 1일 영웅재중의 양부모를 상대로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소송'을 대전지법 공주지원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