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이동·일동면 일대를 민간자본을 유치해 관광휴양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개발안이 제시됐다.

   롯데관광개발(주)는 지난 24일 포천시청에서 `포천시 관광휴양도시개발 프로젝트' 보고회를 갖고 오는 2013년까지 3조8천억원을 들여 산정호수종합리조트 건설 등의 내용이 포함된 포천지역 관광휴양도시개발안을 내놓았다.

   개발안에 따르면 산정호수가 위치한 영북면 산정리 일대 140만5천800㎡ 부지에는 놀이시설, 호텔, 유스호스텔, 콘도미니엄, 모노레일 등의 시설이 들어선 종합리조트가 조성된다.

   또 인근 지역 임야 317만3천500여㎡에는 슬로프 14면과 숙박시설 등을 갖춘 스키장이 건립돼 기존 산정호수관광단지와 함께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 관광지로 개발된다.

   온천지구 등으로 지정된 일동면 화대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장(108홀)과 온천 및 스파시설이 들어서고 인근 사직리 67만2천여㎡에는 타운하우스 및 단독주택 1천800여가구와 부대시설을 갖춘 관광·레저형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3월 롯데관광개발(주)와 `도시개발 및 관광레저사업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광레저사업 공동기획단을 구성, 개발계획안 수립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