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쓰레기 수거와 관련, 지난 7월부터 전면 시행한 `건물별 개별용기제'에 대해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에 따르면 지난 9월25일부터 35일간 주민 9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 행정 구민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건물별 개별용기제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개별 용기제 실시 이후 음식물 쓰레기가 줄었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64%, 주변이 청결해졌다는 주민이 74%를 차지하는 등 개별 용기제에 대한 평가는 상당 부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수거 방식에 대한 만족도를 쓰레기 종류별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생활 쓰레기가 8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음식물쓰레기 82%, 재활용쓰레기 79%, 대형폐기물 70%, 가정사업계봉투 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행정서비스의 만족도는 `보통'이 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아주만족'이 9%, `불만족'이 8%로 나타나 앞으로 좀더 신속 정확하고 친절한 민원처리를 위해 개선해 나가야 할 사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 쓰레기 및 재활용품의 배출장소와 배출시간에 대한 인지도는 각각 76%, 7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생활쓰레기의 성상별 배출량은 플라스틱류가 44%, 폐종이류가 3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소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여 구민이 만족하는 청소행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