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30일 지역 특산물인 대부도 김을 명품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김 양식의 일부 시설을 뒤집기(인공노출) 시설로 완료하고 김 채취선 35척, 김 양식시설 8천15책, 김 건조장 3개소, 저온저장고 1개소 등의 첨단 설비를 갖춰 어민소득 증대를 위한 본격적인 김 생산에 들어갔다. 또 내년에는 맛김 가공시설 1개소를 설치해 생산유통 기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대부도 김 양식장은 전국 최대 김 생산지인 전남 완도, 충남 서천·태안 등지와 달리 양식사업이 일절 금지돼 바닷물 영양이 풍부한 상태다.
또한 지구 온난화 현상 등으로 국내 해수 온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북쪽에 위치한 대부도는 김 생산 어장의 수온이 섭씨 11도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같은 조건으로 대부도 김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다른 지역 김에 비해 30%가량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시의 양식어장 개발 및 어민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200만속(1속은 마른 김 100장)의 김을 생산, 39억원의 어가소득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대부도 김은 대부 포도주와 포도즙, 본오으뜸쌀과 함께 안산시의 명품 특산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도산 '김' 안산시 명품 추진
입력 2006-11-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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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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