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경계가 소홀한 틈을 타 중국인이 법무부 출입국심사대를 넘어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중국인 A(35)씨가 3일 오후 10시30분께 출입국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법무부 심사대를 몰래 빠져나간 뒤 그대로 달아났다.A씨는 동료와 함께 중국 상하이발 항공기를 타고 3일 낮 12시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이틀 정도 환승객으로 머물다가 5일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와 동료는 환승구역으로 가지 않고 각자 법무부 심사대 인근을 서성거리다가 동료는 공항 보안요원에 적발돼 곧바로 강제출국됐으나 A씨는 밤시간대 여행객이 줄어 법무부 심사대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몰래 빠져나갔다.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당시 청원경찰이 출입국 심사대 경계를 서고 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며 “현재 항공사에 맡겨둔 여권을 토대로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강제출국 중국인, 경계소홀 틈타 도주
입력 200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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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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