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의 가치는 밤하늘의 별처럼 언제나 빛난다.
 수도권 최고의 히트상품 대회로 이번으로 열한번째를 맞은 `2006 하반기 경인히트상품'의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경인히트상품'은 이번에도 명품중의 명품들을 올해 하반기의 주인공으로 선정하며 권위와 위상을 높여냈다.

 올 하반기 경인히트상품에 도전한 158개 제품들은 모두 올 하반기에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어낸 경쟁력 있는 상품들이었다. 그속에서도 히트상품 선정의 영예를 안은 39개 제품은 빛나는 상품들 가운데서도 가장 반짝이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상품이라고 자부할만 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히트상품에 도전한 상품과 서비스에서 옥석을 가려내느라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출품된 상품들이 대부분 고유가와 고원자재가, 환율하락, 소비침체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고객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명품들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상품과 서비스는 기존의 제품들이 가졌던 수준에서 벗어나 가히 `혁신'을 이뤄낸 상품들이 많았다.

 디자인에서 혁신, 생산방법에서 혁신, 기능에서 혁신, 마케팅에서 혁신 등을 일궈내는 각고의 노력이 결국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져 히트상품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이같은 `혁신'의 의미는 지금과 같은 치열한 경쟁과 소비침체의 시기에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고객들의 눈높이를 뛰어넘는 상상 이상의 변화를 이뤄내 고객들을 감동시키지 않고는 결코 지금의 시장에서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기업들 스스로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실행되고, 그 결과물로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기업들의 숫자는 정말로 손꼽을 만큼 드문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히트상품 반열에 오른 상품과 서비스들은 이런 혁신을 실제로 이뤄낸 장본인이자 주인공들이라는 점에서 그 빛나는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올 하반기 경인히트상품의 주인공들에게 우리가 더 많은 박수와 더 많은 사랑을 던져주는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번 히트상품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은 삼성전자의 `하우젠 아삭 김치냉장고'가 받았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디자인이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과 접목돼 탄생한 화제의 명품이다. 기존의 단순한 단색위주의 디자인에서 획기적으로 변화해 우아함이 돋보이는 기품있는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력은 `아삭아삭 맛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해 이 제품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돋보이는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이 제품에 경쾌한 리듬의 `아삭송'을 붙여 CF계에도 바람을 일으켰다. 디자인과 첨단기술, 마케팅에서 모두 혁신을 일궈낸 이 제품은 영예의 종합대상을 받아내며 올해 하반기 최고의 명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 대상의 영예를 안은 5개 제품과 서비스도 하우젠 아삭 김치냉장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 분야에서 최고상의 반열에 올랐다.

 지역특산물분야 대상에 오른 가평축협의 `가평옻한우'는 여러 축산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하며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수한 혈통의 한우를 엄선해 별도의 `가평옻한우 고급육 사양 프로그램'으로 사육하는 품질관리 시스템도 돋보였을뿐 아니라 한우 사료에 옻나무를 사용해 고품질 기능성 축산물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와 노력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심사위원들은 설명했다.

 공공서비스분야 대상을 차지한 파주시청의 `민원처리기간 1/2단축 프로그램'은 올해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베스트(Best) 10'에 선정될만큼 혁신의 모범사례로 꼽힌 서비스다. 민원인들의 가장 큰 불편중 하나인 처리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기 위해 매일 오전 민원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전산망 구축과 민원서류 직배송 서비스, 통합민원창구 설치 등 수많은 노력을 거친 끝에 얻어진 결실이라는 점에서 대상을 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정보통신분야 대상에 오른 KT수도권강남본부의 초고속인터넷 상품 `메가패스(Megapass)'는 이미 대한민국 대표 초고속인터넷이라는 입지를 구축한데 만족하지 않고 올해 한단계 진화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심화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속도와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문화와 감성을 만족시키는 `세상으로 나와라' 캠페인 등 신선한 마케팅 기법을 선보였다.

 금융분야 대상을 차지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의 `무배당백만인공제'는 농협이 보험취급 45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전략상품이다. 100만건 판매시 판매가 종료되는 한정상품으로 저렴한 보험료에 폭넓은 보장을 제공해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15세 이상을 위한 일반형과 14세 이하를 위한 자녀형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보험설계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산업분야 대상의 영광을 안은 (주)인터스피아의 `솔라이트(Solite) 에폭시 블록'은 첨단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상단에 부착된 태양전지판이 주간에 햇빛을 흡수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점등돼 바닥이나 벽면 등에서 빛을 발하는 세계적인 특허상품이다. 뛰어난 시선 유도효과는 물론이고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는 반영구적 제품이라는 점에서 건설·건축·광고업계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분야별 금상 5개 업체, 고객만족상 5개 업체, 장수히트상 3개업체 및 각 부문별 히트상 20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하반기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