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사들이 외국 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경영구조 개선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9일부터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인 미국 노스웨스트항공과 공동 운항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로스앤젤레스~라스베이거스, 시애틀~디트로이트, 시애틀~미네폴리스, 시카고~디트로이트, 시카고~미네폴리스, 시카고~멤피스 등 6개 노선이다. 양사는 상대 항공사의 모든 좌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세일 방식을 취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제휴로 미주지역 공동운항이 델타항공, 컨티넨탈항공, 노스웨스트항공 등 3개 항공사, 105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본공수(ANA)와 공동운항구간을 전 노선으로 전면 확대하고 제휴관계도 전사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간 공동운항노선을 기존 6개 노선에서 한국~일본간 전 노선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 항공편이 현재 나리타~인천공항 등 20편에서 19개 노선 170편으로 늘어나게 된다.
ANA는 한국의 서울, 부산, 제주 등 대도시를 모두 운항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공동운항을 통한 신상품 개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을 비롯해 운항과 관련한 전 부문을 망라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과 ANA는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하기 전인 지난 2000년부터 한일노선에 최초로 공동운항을 실시한 바 있다. 2002년부터는 한일노선 최초로 마일리지 공유를 해왔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일본의 제2항공사인 ANA가 외국 항공사와 여객, 화물, 연료조달 등 폭넓은 분야에서 제휴하기는 처음”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이용 승객과 화물운송의 편익을 증대시키고 동시에 경영구조의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일 하늘길 더 넓어진다
입력 2006-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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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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