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한국시간)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200m에서 히잡을 쓴 바레인의 여자 스프린터 루카야 알 가사라(24)가 1위로 골인한 뒤 국기를 흔들며 트랙을 돌고 있다.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직전 일본에 지는 불운. 한국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야마다 아키히토에게 역전 트라이를 허용, 일본에 26-27 1점차 역전패.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1998년 방콕대회 이후 한국은 7인제와 15인제에서 각각 2회 연속 우승했으나 일본의 거센 공격에 막혀 아쉽게 3연패에 실패.



○…김형주(22·용인대)가 여자 레슬링 첫 메달의 행운. 김형주는 이날 오전 도하 아스파이어홀에서 열린 자유형 48㎏급 결승에서 이초 치하루에게 0-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 김형주는 아직 걸음마인 한국 여자레슬링에서 종합대회 첫 은메달을 따내 가능성을 엿보기도. 여자레슬링 강국 일본은 48㎏급을 포함 55㎏급 요시다 사오리, 63㎏급 이초 가오리가 우승해 이번 대회 4체급 중 3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히잡을 쓰고 연일 쾌속 질주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레인의 여자 스프린터 루카야 알 가사라(24)가 마침내 금메달을 따내는 진풍경을 연출. 가사라는 12일(한국시간)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여자 200m에서 23초19로 구젤 쿠비에바(우즈베키스탄·23초30)를 제치고 우승. 여자 100m 동메달에 이어 200m 우승으로 아시아 정상급 스프린터로 우뚝 선 가사라는 "내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도 히잡을 쓰고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