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하키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라얀 하키필드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남자하키 4강전에서 장종현(22.조선대)의 맹활약으로 일본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0분 장종현이 페널티 코너를 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경기 끝나기 7분 전에는 역시 장종현이 역시 페널티 코너를 성공시켜 2-0 완승을 거뒀다.
포지션이 수비수인 장종현은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 코너로만 15골을 넣어 득점 부문 1위를 달리며 한국의 결승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 득점 2위인 야마보리 다카히코(일본)의 10골보다 무려 5골이나 앞서는 수치다.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 한국은 15일 새벽 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인 김상열 코치가 팀을 지휘하는 중국은 세계랭킹 19위지만 이번 대회 예선에서 세계랭킹 7위 인도를 3-2로 이긴데 이어 이날 준결승에서 파키스탄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파키스탄은 세계 랭킹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5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세계랭킹 6위인 한국은 예선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었다.
조성준 대표팀 감독은 "중국이 잘했다기보다 인도, 파키스탄이 방심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존경하는 선배가 이끄는 중국이 결승까지 와 기쁘지만 인도, 파키스탄보다 덜 까다로운 상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키> 한국, 일본 꺾고 결승 진출
입력 2006-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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