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원'(Voice One·사진)이라는 이름과 이들의 디지털 싱글을 인터넷을 통해 들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실력있는 신인 그룹 하나 나왔구나"라는 감탄을 하기 마련. 하지만 이 팀은 1980년대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려오고 있는 실력파 보컬 장혜진과 음악과 오락 프로그램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던 일락, 그리고 신예 남성 듀오 먼데이 키즈로 꾸려진 '알찬' 그룹이다. 나이나 경력으로 볼때 거의 선생님과 제자뻘인 이들의 조합.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이 조합이 서로의 장점들을 모아 너무나도 친숙한 조화를 들려준다.
한참 후배들과의 조합을 위해 장혜진은 과감히 '디지털 싱글'이라는 도구를 택했다. 실력이 실력인 만큼 이들은 모든 무대에서 라이브만을 고집한다. 멤버가 빠질 것을 대비해 마련하는 배경음 녹음도 하지 않았다. "계속 팀으로 활동할 겁니다. 현장에서 네 사람이 라이브로 노래를 하면 반응이 상당히 좋거든요. 앞으로는 네 사람이 함께하는 공연도 열 예정이에요." <노컷뉴스>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