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유지 매각 입찰공고를 낸뒤 곧바로 철회한 것으로 밝혀져 행정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원미구 중동 신도시 개발에 따라 발생된 일반상업용지 19개필지 4천900여평을 필지별 또는 일괄 매각 방식을 통해 일반경쟁 전자입찰로 처분한다고 지난 18일 오전 시홈페이지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 www.onbid.co.kr)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매각 공고된 입찰예정가는 최소 107평(중동1154의2) 13억1천600만원에서 최대 12개필지 3천730평을 묶은 479억7천500만원 등 총 630억2천400만원이다.
그러나 시는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같은날 오후 매각 입찰공고를 철회했고 이에앞서 시는 지난 4월에도 일부 필지에 대해 매각 입찰공고를 냈으나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개발방안을 보다 더 심도있게 연구검토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거둬들였다"며 "시유지에 대해 직접 또는 민간위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매각 입찰공고를 낸 일반 상업용지는 중동신도시에 남아있는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인근에 각종 관공서 건물과 함께 주상복합건물 및 오피스텔 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땅이다.
"개발방안 더 검토'… 시유지 매각 입찰공고 철회
부천시 '못믿을 행정' 자초
입력 2006-12-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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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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