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은 19일 정부로 부터 '쌀산업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348억원을 투입해 친환경·고품질 쌀 농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여주 쌀산업 특구는 농업진흥지역 가운데 쌀을 재배하고 있는 여주읍 가업리와 점동·가남·능서·흥천·금사·산북·대신·북내·강천면 등 10개 지역 6천616만㎡이다.

   여주군은 이 특구를 중심으로 고품질 쌀 생산지원, 쌀 가공상품 개발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사업, 여주 쌀 브랜드 강화 사업 등 특화사업에 집중 투자해 농민 소득수준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쌀 우수 종자 보급률이 현재 58%에서 85%로 늘어나고 토양에 따른 맞춤비료 지원도 전 지역으로 대폭 확대되며 친환경농업지구는 172㏊에서 375㏊로 2배로 증가한다.

   또 품질분석실과 저온저장시설, 건조저장시설 등이 확충되고 은나노 코팅 쌀 등 기능성 쌀과 다양한 가공식품 그리고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개발된다.

   이번 특구지정에 따른 규제 완화조치로 농지 위탁 경영 및 임대 허용, 쌀과 그 가공품 표시기준에 대한 군 차원의 고시 가능, 농산물 행사 때 도로점용 및 통행 제한 등 특례를 받게 됐다.

   여주군은 지난해 기준 전국 쌀 생산량(476만8천여t)의 0.93%에 해당되는 4만4천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토양환경정보시스템 구축 등으로 올해 농촌진흥청 주관 고품질쌀 생산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