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소원이 담긴 편지를 받아 채택된 35명에게 산타복장을 하고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달했다. /김영준기자·kyj@kyeongin.com
연말 연시를 맞아 '정 나누기'가 한창이다. 인천 부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신광열)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산타에게 바라는 소원이 있으세요?' 행사를 지난 1일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된 소원은 100여통 정도였으며 연령층도 어린이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복지관은 이 중 35건의 사연을 선정해 소원을 들어주는 행사를 지난 21~23일 펼쳤다.

65명의 전국의 복지학 전공 관련 대학생들이 4개조로 나눠, 산타 복장을 입고 일일이 찾아다니며 선물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이웃들에게 선사했다.

남구 학익2동 통장 자율회(회장·김평옥) 회원들도 지난 22일 산타로 나섰다. 통장 자율회 회원들은 학생들로부터 꼭 받고 싶은 선물을 미리 신청 받았고, 이들은 직접 준비한 선물들을 산타 복장을 하고 동네 초중고생 15명의 집을 방문,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지체 장애인 보호 시설인 인천 성촌의집(원장·김영주)은 지난 22일 부평구 십정동의 자체 강당에서 '송년회의 밤'을 열었다. 후원 회원들과 자원 봉사자 등 100여명은 시설 입소생 44명에게 성탄 선물을 준비했고, 모두 함께 다과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 인천 감리교 웨슬리 사회봉사단(단장·김승현)은 '성탄절 사랑의 천사운동'을 성탄절 연휴기간 동안 진행중이다.

평소 매일 점심에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해 독거 노인을 위로하고 있는 웨슬리 봉사대는 지난 23일에는 부평구 십정동의 독거노인 등 생활보호 대상자 50가정에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또 25일 오후에는 교회와 신도들이 함께 양말, 장갑, 의류, 다과류 등을 마련,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