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3급 관사를 확보한 후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의 살림집이나 야간 비상근무시 근무처 등으로 제공, 그동안 직원간 위화감 조성 등 논란을 빚어왔던 관사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0년초 관외 거주자인 국장들에게 거처를 제공해 주기위해 3급 관사 4채(아파트 및 연립 27~32평형)를 구입해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시는 지방자치가 시행되면서 국장들 순환 보직인사가 이뤄지지않아 국장들이 관내 또는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 지역에 살고있는데도 관사 운용을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

   현재 철산2동 주공8단지 연립주택(28평)에는 A국장이 지난 2004년 1월 입주해 살림집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또 철산2동 주공13단지 아파트(32평)는 지난 95년 1월 구입 당시부터 보건소장 전용 살림집으로 제공돼 왔다.

   나머지 2채는 각각 재정경제·건설교통국장 전용 관사로 지정돼 야간 비상근무시만 근무처로 사용하면서 매월 관리비를 지원해 오고 있는 등 직원들로 부터 간부 공무원 편의제공 등 예산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불만을 사왔다.

   이번 3급 관사 매각은 이효선 시장이 직원 및 주민들 의견을 수렴, 지금까지 불합리하게 사용돼온 것으로 판단해 결정됐다.

   한편 시는 철산3동 시장 관사(대지 250평에 지상 2층)를 내년초에 철거한후 광명소방서 주차장으로 제공키로 해 앞으로 부시장(28평) 관사만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