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청소년권장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www.kpec.or.kr)가 2006년 하반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발표했다. 이는 청소년의 정서함양 및 건전한 인격형성을 위해 정옥자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를 비롯, 김정란 상지대교수, 손호철 서강대교수, 이주향 수원대 교수 등 서평위원회 위원들이 선정한다. 문학, 역사 등 총 10개 분야에서 추천된 대표 청소년 권장도서를 소개한다. |
▲나무공화국(문학)=어른들이 만든 잔인한 세상과 이별하고 가출하여 깊은 숲속으로 숨어든 4명의 사춘기 청소년들의 모험담을 담은 장편소설. 아이들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으며 꿈꾸던 것들을 실행에 옮기면서 독립국가 '나무 공화국'을 만들고,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성경삼아 살아간다. 성장소설이지만 현재 사회를 강하게 비판하는 성격이 강하다. 샘 테일러 지음, 김영사刊, 390쪽, 9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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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과 제국, 한미관계의 두 신화(정치)=8·15에서 5·18까지의 한미관계사 연구서. 현대 한미관계에서 한국정부의 대응이 성공적인 경우는 드물었으며, 또한 한국정부뿐만이 아니라 민주화 세력을 비롯한 한국 국민들의 역할이 한미관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음을 강조한다. 이 실패의 경험을 돌아보고 반성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한미관계는 이뤄질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박태균 지음, 창비刊, 438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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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경제, 경영)='신용은 모든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신념으로 제도 금융에서 소외된 극빈자들에게 무담보, 무보증 소액 융자를 단행, 지난 26년간 방글라데시 인구의 10%를 넘는 240만가구에게 자력갱생의 희망을 안겨준 그라민 은행의 설립자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 자서전. 세상사람들의책刊, 382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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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코드(사회)=붉은 악마, 문명전쟁, 정치문화, 한류문화에 대한 이어령의 코드풀이. '붉은 악마'에서는 붉은색과 악마, 거리응원, 대~한민국, 히딩크 등을, '한류문화'에서는 한류와 아시아 로컬리즘의 새로운 물결 한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학사상사刊, 268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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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기한 물질을 만들고 싶다(과학)=신소재, 첨단재료 등 생활 속 재료공학에 대해 청소년 수준에서 쉽게 설명한 책. 지금까지 재료공학이 발전해 온 과정과 현재의 연구성과 및 생활 속에서의 재료공학에 대한 간단한 과학원리를 살펴본다. 김도연외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刊, 220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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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놀라운 미술선생님(예술)=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면서 그 속에서 미술의 다양한 형식과 색채, 조형요소와 상징적인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삶의 흔적 및 인간의 내면세계와 미술의 영향관계도 살폈다. 김정애 지음, 아트북스刊, 336쪽,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