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발견하는 자연을 주인공으로 삼아 서정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최필규의 개인전이 8일까지 서울 세종호텔 세종갤러리에서 열린다.
수원여자대학 아동미술과 교수이자 한국아동 애니메이션교육협회 회장, 아이웰센터 관장으로 활동중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풍경(landscape)' 연작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일상에서 발견하는 자연, 다시 말해 나무, 풀, 들꽃, 산열매가 주인공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 위에 붓질이나 콜라주가 얹어져서 완성되는 그의 그림에는 자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흠뻑 묻어난다.
컴퓨터 작업을 거치는 디지털 이미지에서 출발하지만 작가의 구성과 많은 덧칠을 통해 구축된 화면은 두 폭 혹은 세 폭이 결합되기도 한다. 녹색과 황색이 주조인 이번 작품에서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개발속에 파괴돼 가는 자연의 일면이 표현되고 있다. 이는 자연파괴에 대한 강한 비판이라기보다 사라지는 풍광에 대한 아쉬움과 애틋함의 담담한 표출에 가깝다. 작가는 "나이가 드나봅니다. 풀 한포기, 꽃 한송이가 새롭고, 자꾸 자연으로 눈이 가요"라고 말한다. 문의:(02)3705-9021
사라지는 자연 아쉬움의 덧칠
최필규 개인전 / 8일까지 서울 세종갤러리
입력 2007-01-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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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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