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올해부터 크게 달라진다.
공항 개발사업의 완성에서부터 여객 중심공항 건설까지 세계 초일류 허브공항으로 비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올해말 공항 2단계 건설사업이 끝나는대로 3단계 공항 건설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2단계 건설사업은 올해말까지 완성한 뒤 내년 시범운항을 거쳐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중반기 중에 끝마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건교부가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모든 시범운항을 포함한 2단계 건설사업 완성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앞당겼다. 3단계 건설사업이 조기 착공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3단계 건설사업과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관련 부서를 통해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 건설사업은 초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4㎞급 활주로 1개와 탑승시설, 주기시설 등을 확장하는 것이다. 3단계 건설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여객처리 능력은 1억명으로 늘어난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내 상업시설을 전면 재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위치한 동쪽에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몰려있지만 외국항공사가 밀집한 서쪽에는 상업시설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내 은행들과 각종 상업시설 시설임대 계약 만료에 맞춰 상업시설을 재배치키로 했다. 올 상반기에 시설임대 계약을 하면서 새롭게 시설을 임대하거나 연장 임대하는 사업자를 형편성에 맞게 분리,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식당가와 약국, 서점은 중앙에 배치할 예정이다.
공항 운영의 디지털화를 위한 U-Airport 사업도 올해부터 추진된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인터넷·PDA·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항공권 예약 및 발권이 가능해진다. 전자여권에 의한 출국심사, 셀프 체크인을 통한 신속한 탑승 수속, IC카드 또는 여권정보를 이용한 검색 및 수속, 전자여권에 의한 출국심사 등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올해 3월부터 인천공항으로 오는 길이 편리해진다. 인천공항철도가 3월 23일 개통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철도가 운행하는 구간은 인천국제공항역, 공항화물청사역, 운서역(공항신도시), 검암역, 계양역(인천1호선 환승), 김포공항역(서울 지하철 5호선 환승) 등 6개역. 인천공항~서울역간 61㎞ 구간 중 1단계인 37.6㎞가 우선 개통된다. 인천공항철도는 일반열차와 직통열차로 나뉘어 운행된다. 일반열차의 경우 1단계 전체를 통과하는데 33분, 직통열차는 28분이 각각 소요된다. 운임은 일반열차 3천200원, 직통열차 8천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세계 허브 '한발짝'
3월 철도개통 왕래불편 줄여
입력 2007-01-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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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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