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은 거인의 어깨를 넘어 배워온 것에 불과하다."

경인플러스의 '정상환의 문화플래폼'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상환 남서울대 외래교수가 '정상환의 만나고 싶었습니다'(한국신문홍보刊)를 펴냈다.

이 책은 TBroad 경기TV 수원방송에서 3년동안 방영된 '정상환의 만나고 싶었습니다'에 출연한 명사와의 대담내용을 엮은 것. 경기도산악연맹 남상익 부회장, 천주교 수원교구 이용훈 총대리주교,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이금자 회장, 경기도립국악당 김영동 예술감독 등 각계 각층의 명사들 31명이 망라됐다. 책을 펼치면 에베레스트 산정에서부터 가장 가까운 노래 무대에까지 우리와 울고 웃음을 같이 한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정상환 교수는 "이분들께 얻은 것은 거룩한 벼슬의 무게도 아니요, 화려한 재담도 아닌 그저 묵묵히 걸어온 그런 모습이었다"라며 "은은한 빛으로, 따스한 온도로 삶을 살아온 그분들의 걸음걸이에 박수를 보내며 존경을 표한다"고 서문에 밝혔다. 287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