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소래·논현구역 72만평에 건설하는 미니신도시 '에코메트로' 사업으로 7천억원 상당의 수익을 낼 전망이다.
이 가운데 공사비를 제외한 순수 분양이익은 2천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기업평가는 한화가 지난해 11월 계약을 완료한 에코메트로 시범단지를 비롯 올 2~3차 4천750가구 및 내년도 물량 200가구 분양을 통해 기존 투입된 3천100억원을 제외하고 2007년 이후 순차적으로 5천500억원의 순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평가서에서 한화는 지난 2005년 5월 공장부지 지분 50%를 (주)화인파트너스에 3천100억원에 매각을 했으며 이 금액은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모두 확보했다.
여기서 매각된 부지의 장부가액(취득 원가)은 1천750억원 가량으로 측정, 1천350억원의 토지 매각 이익이 발생했다.
이어 보유하고 있던 잔여 토지를 공사에 투입해 향후 분양수익에 포함된 형태로 3천100억원을 돌려 받을 예정이다.
개발 계획에 따른 분양 이익은 4천800억원 규모로 공동 시행사로 참여한 화인에 절반을 나누어도 2천4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한화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고잔동 591 일원 중 전체의 60%(1천억원 상당)를 지방자치단체에 무상귀속 또는 기부채납해도 그 수혜는 고스란히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송수범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2~4차 분양때 리스크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입지 경쟁력과 최근 시장의 현황을 감안하면 위험은 높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올 상반기 이후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래·논현 72만평규모 미니신도시 한화 '에코메트로' 수천억 수익 전망
입력 2007-01-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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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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