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탈북 후 납북자단체의 보호를 받아왔던 '납북어부' 최욱일(67)씨가 5일 한국 정부 측에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탈북을 주선한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최씨의 신병이 5일 오전 옌지(延吉)의 은신처에서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인도됐다"며 "현재 입국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어 6일 새벽 옌지에서 선양(瀋陽) 총영사관으로 숙소를 옮겨 입국 전까지 머물 예정이다.
최 대표는 "최씨가 강력하게 한국행을 원하고 있어 (입국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 같다"면서도 "정확한 송환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