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충빈 양주시장이 조류독감이 의심되는 농가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격려하고 있다.
   양주시의 2007년 새해 화두는 '혁신과 청렴문화'의 정착이다.

   지난해 까지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토대 구축에 매진했다면 올해부터는 이러한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충빈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혁신과 청렴문화' 확산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클린-양주' 실현을 목표로 반부패·청렴시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앞장서 '청렴문화'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고 '공무원 행동강령'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교육 및 감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소신있는 업무수행에 대해서는 보상 체계를, 공직윤리를 저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페널티를 주는 등 상벌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임 시장은 시스템에 의한 부패관리를 위해 조속한 시일내 '부조리신고 포상금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클린-신고센터'를 설치해 시민 스스로가 '청렴지킴이'로서 시정을 감시하는 부패관리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임 시장은 이러한 '혁신과 청렴문화' 확산에서 얻어진 강력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민선4기 희망 양주의 길라잡이가 될 '2010 양주비전'의 청사진을 밝혔다.

   우선 양주시를 아름답고 매력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도시 브랜드를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고읍·옥정·광석지구의 신도시와 양주 고유의 문화·예술·관광을 기반으로 장래 양주시가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가 될 수 있도록 시 전역의 간판, 전주, 광고물 등을 정비하고, 도시 전역에 예술작품을 설치해 아름답고 매력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산업구조의 대변화를 유도해 경쟁력있는 시를 만들 방침이다. 택지개발지구내 612개 이전대상 기업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남면산업단지를 비롯 봉양 및 홍죽산업단지를 조성하고 LCD 부품 생산업체가 입주한 구암지방산업단지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농축산물의 안정적 유통기반 구축을 위해 농산물유통센터와 축산물도매시장 개설을 추진하는 등 산업의 균형화도 함께 추진한다.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서는 국지도 39호선 (송추~광적간)의 설계를 재개시키고 현재 미착수 상태인 광적~동두천 구간의 설계 착수와 함께 동·서간을 연결하는 덕계~도하간 민자 도로를 유치한다. 시는 이와함께 교육·문화·관광기반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장흥 아트파크와 송암 천문대가 들어선 장흥지역에 조각아카데미와 조각공원을 조성해 문화·예술·관광이 조화된 세계적 예술의 메카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