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오는 2월 고지분부터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추정치인 2.6%보다 4배이상 높은 10.2% 인상한다.

   시는 지난 2년간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했지만 상수도 요금(t당 756원)이 생산원가(t당 1천227원)에 크게 못미치고 동 지역에만 부과되는 하수도 요금 역시 생산원가(t당 886원)의 30%수준(t당 226원)에 불과한데다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정수장 추가건설 등 각종 시설 개선사업에 투자할 비용이 많아 부득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월 20t의 하수를 버리는 가정의 경우 기존의 160원선에서 190원으로 요금이 올라 월 600원정도 부담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