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노동청은 올 연말까지 5만5천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직장체험 연수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는 공공기관의 참여비율을 축소하는 대신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인지방노동청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한 '청소년 직장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 직장체험프로그램은 15~29세의 재학생·휴학생 및 미취업 청소년들이 현장체험을 통해 직업을 탐색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일반기업과 연구소 그리고 사회단체 등에서 기술이나 기능을 습득하고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 입력·관리, 행사기획과 진행보조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연수시간은 1일 4시간 이상, 연수기간은 최대 6개월 이내다.

참여 연수생에게는 식비·교통비를 포함해 연수기간 동안 월 3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된다.

경인노동청은 올해부터는 공공기관의 참여비율을 35%에서 30%로 축소하고, 연수생에게 지급하는 연수수당의 일부(5만원)를 공공기관이 부담토록 하는 매칭펀드를 새로 도입하는 등 공공기관의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대신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기본 연수기간을 2개월에서 4개월로 연장(기업 여건에 따라 최장 6개월까지 가능)했고, 5인 미만의 연수생을 참여시키는 경우에도 30만원의 비용을 새로 지원한다.

연수운영경비 지원은 연수 참여인원에 따라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 공공기관, 구직자 및 연수희망자 등은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032)460-4826~8)를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노동부 고용안정전산망(www.work.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