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 택지개발지구내 들어서는 대규모 상가에 전국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총 13만㎡의 면적은 지역에서 추진된 최대 규모며 단지 주위에 아파트, 역세권 등 각종 개발 계획으로 인해 투자처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 인천본부는 논현지구 상업용지 9만3천613㎡에 대해 분양을 실시, 이 가운데 93%(8만6천879㎡) 가량 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차 분양때 ㎡당 698만원의 입찰가를 기록한 상17-2가 최고 명당자리로 낙점됐다.

필지별로는 상20(1만1천690㎡)이 714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2차 분양에서 상가별 전체 입찰가는 28억100만(상22-3, 764㎡)~117억7천만원(상27, 2천969㎡) 이었고 최고 경쟁률은 9대1로 집계됐다.

입찰 당시부터 건설사들의 관심을 모은 이 용지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사용(건축)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논현지구는 대규모 주택, 편의시설 등 풍부한 배후지로 인근 중개업계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고 있다.

신영 '지웰', 신일 '해피트리', 인천도시개발공사 '웰카운티', 한화 '에코메트로' 등 올 상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해 오는 2009년까지 모두 3만여 가구를 상회하는 공공주택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 논현역과 호구포, 소래를 지나는 수인선은 오는 2009년말 착공될 예정이며 상가 주변으로 학교, 병원, 근린공원 등이 개발된다.

논현동 N공인중개사 대표는 "상가는 짧은 기간에 임대수익, 시세차익 등이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며 "아파트 분양시장이 연말을 기점으로 위축돼 대체 투자처로 상가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