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출연, 너무 떨려서 턱에 경련이 났어요."

지난해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박해진(24·사진).

지난해 4월 1일 데뷔, '방송물'을 먹은 지 300여 일이 지났지만 그간 줄곧 드라마 연기만 한 박해진에게 다른 장르의 TV 프로그램은 아직 낯설다.

얼마 전 SBS 토크쇼 '야심만만'에 출연한 박해진은 "당시 너무 떨려서 턱에 경련이 왔다"며 "아직까지는 드라마 외의 프로그램이 낯설다"고 손사래를 쳤다. '야심만만'이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라는 박해진은 "경련까지 일으키며 떠는 모습이 방송에 잡힐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며 "다행히 방송을 보니 그런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연하남'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은 박해진은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진 것은 작년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점이지만 아직까지 나 자신이 크게 바뀐 것은 없다"며 "드라마 세트장에 들어서면 아직도 어리둥절하고 예능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은 어색하기만 하다"고 고개를 가로젓기도 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