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전국 227개 선거구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166개 선거구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공천심사 결과 호남지역은 29개 선거구중 18개 선거구에서 김봉호(金琫鎬.해남.진도) 의원 등 현역의원 공천이 확정됨으로써 선거구 통.폐합에 따른 자연탈락을 포함해 현의석 기준(36석)으로 50%의 공천 교체율을 보였다.

또 서울은 김상현(金相賢.서대문갑) 의원을 비롯해 3명, 경기는 홍문종(洪文宗)의원 등 3명, 강원은 황학수(黃鶴洙) 의원이 각각 탈락해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6명을 포함, 현역의원은 모두 26명이 재공천을 받지 못했다.

공천심사 결과 물갈이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되고, 시민단체의 공천반대 명단에 포함된 김봉호 의원 등 10여명도 재공천됨으로써 공천에서 탈락한 영입파 의원과 시민단체 등이 크게 반발하는 등 무소속 출마와 낙선운동 등 공천 후유증이 심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