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인건비제가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남구가 인천지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유사업무 통·폐합에 따른 기구개편으로 총정원은 거의 변동이 없지만(844명에서 843명으로 1명 감소) 중상위 직급정원은 상향조정됐다. 이번 개편으로 사무관(5급) 4자리, 팀장(6급) 5자리가 늘어난다. 우선 재개발·재건축사업을 담당할 도시재생과를 비롯해 평생학습과, 특화사업추진단 등이 신설된다.

특히 특화사업단에는 구청장이 주력하고 있는 구청사 이전과 로봇콤플렉스 유치를 전담할 특정시설건립팀이 포진돼 있다.

기존의 세무과와 교통과는 업무를 재조정해 4개과로 증설했다. 세무과는 구세와 시세를 전담할 세무1·2과로, 교통과는 교통행정과와 교통민원과로 분리된다.

남구 기획관리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 방향에는 가급적 행자부에서 산정한 총액인건비 내에서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중간 결재자로 전락해 있는 팀장(6급)에게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팀제취지가 적극 반영됐다"고 밝혔다.

남구는 조례개정을 위해 22일 이 같은 안을 입법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