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이용객들이 만족하는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행전문 월간지 글로벌 트래블러의 'GT Tested Award'에서 '2006년 세계 최고의 항공상'(Best Airport in the Worl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글로벌 트래블러가 최근 엽서와 팩스, e-메일, 웹사이트 등을 통해 독자 1만4천명을 대상으로 세계 공항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공항이 1위에 오른 것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위, 영국 히드로공항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은 3~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시행한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 공항상'을, 같은 해 세계교통학회에게선 '공항 효율성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게선 '다시 찾고싶은 공항 1위', 세계적인 항공컨설팅 업체인 CAPA에게선 '우수 공항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근해 부사장은 "앞으로도 시설 확충과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