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은 17일 전국 227개 선거구 가운데 경기.인천등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1백66개 선거구 공천자를 확정해 발표했다.〈관련기사 3.4면〉
이번 공천에서 서울은 金相賢의원을 비롯 3명,경기는 洪文宗의원,崔喜準의원등 2명이 탈락돼 전국적으로 26명의현역의원들이 공천을 받지 못해 지역구 의석 90석을 기준으로 29%의 교체율을 나타냈다. 인천은 불출마 선언을 한 李在明의원을 제외한 5명의 현역의원들이 모두 재공천됐다.
심사결과 경기도 41개 지역구 가운데에서 安東善,李允洙의원과 康奉均전재경부장관,李相哲전한통프리텔사장,南宮晳전정통부장관,郭治榮전데이콤사장등 경제.정보통신분야 고위관료와 전문경영인 출신등 33명이,인천은 11개선거구에서 李康熙,朴尙奎의원과 柳弼祐전인천시정무부시장등 10명이 공천됐다.
민주당은 그러나 공천이 치열하거나 마땅한 공천자가 없는 인천 남동을, 과천.의왕,시흥,용인을,안성등 9개 지역구등 전국 61개지역에 대해선 외부인사를 영입하는등으로 주말께 2차로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충남 논산에 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을 공천했으나,자민련 金鍾泌명예총재 출신지인 충남 부여와 李漢東총재 지역구인 연천.포천에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한 이번 여성인사는 秋美愛의원과 金希宣,張英信씨를 비롯해 서울과 영.호남지역에 모두 8명을 지역구에 공천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任鍾晳,許仁會씨등 30-40대 신진인사 16명을 서울에 집중 공천했다.
張乙炳공천심사위원장은 이번 공천에서 “개혁성,전문성등 6가지 기준에 의해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과학적인 심사를 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줄대기나 줄서기는 철저히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초 약속한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축소되고 시민단체의 공천반대 명단에 포함된 金琫鎬의원등 10여명도 재공천됨으로써 공천에 탈락한 영입파의원과 시민단체등이 크게 반발하는등 공천 후유증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宋潾鎬기자.ihsong@kyeongin.com
공천 후유증 클 듯
입력 200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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