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교복대전
신학기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품은 바로 '교복'이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 교복시장 매출 규모가 100억원대에 달하고 이중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 점유율은 35%가량이다. 이를 놓칠 수 없는 유명 교복 메이커와 이들 업체를 입점시켜 단기간 교복 특수를 누리려는 유통점간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커별 점유율은 스마트, 아이비가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쿨룩스, 엘리트가 20%를 차지하고 있고 그밖의 업체가 50%를 차지하고 있다. 유명 업체들이 인천지역 교복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교복 상설 매장이 없는 지역 유통업체들은 2월부터 한달간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켜 수익의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복의 경우 판매도 중요하지만 교복을 구입하려는 학생들이 대거 백화점 등지로 몰리면서 의류, 학용품 등 부대용품 매출도 덩달아 오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오는 2월1일부터 300여평 규모의 특설 행사장에서 한달간 학생 교복대전을 진행한다. 엘리트, 스마트, 아이비클럽, 스쿨룩스 등 대형 교복 업체가 모두 참여하고 행사기간에는 추첨을 통해 교통카드, 영화관람권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다. 또한 교복을 구입하면 학생들의 명찰까지 무료로 제작해 붙여주는 특별 행사까지 펼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1월30일부터 3월1일까지 지하 2층 샤롯데광장(180평)에서 스마트, 아이비, 스쿨룩스 등 유명 메이커가 참여하는 교복 행사를 실시한다. 경품 행사로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MP3, 영화티켓, 장학금 지원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 위주로 푸짐하게 준비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월15일까지 '신학기 교복 및 가방대전'을 벌인다. 학생 교복 아이비클럽과 미치코런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며 수원지역 16개 고등학교와 31개 중학교 교복을 선보인다. 전 구매 고객에게 가족사진 촬영권과 함께 랜드로바, 영에이지, 더블엠 제품은 20%, U.G.I.Z, NII, 마루, 마이티맥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10%의 할인혜택을 준다.

아울러 미치코런던 교복 구매시 가방과 바람막이재킷을 준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인근 중·고교 배정인 2월초에 맞춰 '2007년 신학기 중·고교 학생복 대전'을 갖는다. 오는 2월22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스마트, 엘리트, 아이비클럽 등 학생복 3사가 참여한다. 행사기간 학생복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경품 페스티벌'을 진행해 롯데시네마 영화티켓, 무릎담요, 가방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복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포츠, 멀티캐쥬얼을 10% 추가 할인하는 행사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