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 올스타팀이 2005년 시작된 한·중 올스타전 이후 처음으로 중국농구협회(CBA) 올스타팀에 2경기를 모두 이겼다.

KBL 올스타팀은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광역시장배 2007 한중프로농구 올스타 2차전에서 단테 존스(27점·9리바운드·6어시스트)와 오예데지(20점·16리바운드)가 상대 골밑을 유린하고 양동근(18점)과 신기성(9점·6어시스트)이 고비마다 외곽슛을 성공시켜 CBA 올스타팀을 91-73으로 꺾었다.

이로써 KBL팀은 지난 28일 중국 원정 1차전에 이어 이날 2차전까지 모두 승리했으며 지난 해 12월 2006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에서 중국에 졌던 수모도 깨끗이 털어버렸다.

양동근은 이 날 20분 만을 뛰면서도 1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한편 중국의 장진펑은 3점슛왕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