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토건(주)가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 건설하는 '임광그대家' 아파트가 당초 계획된 준공 일자를 넘겼지만 허가를 못받아 입주에 차질이 예상된다.
남동구는 남동구 서창동 구획정리지구에 지난 2005년 공급을 마친 '임광그대家'가 일부 동에 대해 시공이 완료되지않아 준공 허가를 연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10층에 9개동 360가구 규모의 '임광그대家'는 이달말 완공, 31일 사전 입주를 시작해 내달 1일부터 본격 입주할 예정이었다.
임광토건은 이달 15일께 사용 승인서류를 접수했지만 허가권자인 남동구청은 5개동에 대한 지적 사항이 보완되지않아 현재까지 줄곧 승인을 미뤘다.
지적이 된 101동, 102동, 103동, 105동, 106동은 총 180가구 규모로 캐노피(출입구에 동 호수를 기재하는 건축물) 공사가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하지만 시행사는 입주 공급 연기를 아파트 계약자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어 향후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임광토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입주자 사전 점검때 5개동의 기존 설계를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 뒤늦게 보강 공사를 추진하며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는 것. 재공사로 인해 입주에 앞서 추진돼야할 발코니 확장조차 발이 묶였다.
이에 따라 사전 입주를 신청한 20여 가구 등 상당수 예정자들의 이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공급 시행사는 대안으로 임시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대규모 입주자들의 불편이 예상되자 남동구청은 전 가구에 대한 준공 허가가 아닌 일부 사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를 앞둔 임모씨는 "기존에 살던 집은 이미 처분한 상태여서 한겨울에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다"며 "온 가족들이 임시 방편으로 지낼 수 있는 숙소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동 '임광그대家' 아파트 일부동 보강공사 준공허가 연기 입주 차질
입력 2007-01-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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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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